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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chun’: Aralia elata Cultivar Characterized by Large Apical Shoots, High Yield, and Early Harvest
새순이 크고 수확량이 많은 조생성 두릅나무 ‘영춘’
Korean J. Breed. Sci. 2024;56(4):507-512
Published online December 1, 2024
© 2024 Korean Society of Breeding Science.

Sungwook Kang and Hanna Shin*
강성욱⋅신한나*

Department of Forest Bio-Resources,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39 Onjeong-Ro, Kwonseon-Gu, Suwon 16631, Republic of Korea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Correspondence to: Hanna Shin
TEL. +82-31-290-1138
E-mail. hanna193@korea.kr
Received July 12, 2024; Revised August 16, 2024; Accepted September 26, 2024.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Aralia elata (Miq.) Seem. is a deciduous broad-leaved shrub distributed throughout northeast Asia, including Korea. The new shoots that sprout in early spring in Korea are consumed as a high-quality wild vegetable. As the trees are easy to cultivate and can be harvested from the second year after planting, they have become a popular forest product for short-term income. Conventional cultivars had large and numerous thorns on their stems and shoots, making pruning or collecting shoots difficult. However, some thornless cultivars exhibited poor cold resistance, which limited their cultivation areas. To solve this problem, excellent trees were selected across the country and tested to develop a novel cultivar with no or few thorns, strong cold resistance, and early harvesting times. Based on these results, the cultivar, ‘Yeongchun’, was bred. Although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size of ‘Yeongchun’ shoots was observed when compared to that of the control, its weight per piece was 34.6 g, which was 74% larger than the 19.9 g measured for the control. Moreover, the number and diameter of shoots originating from primordia in the roots of Yeongchun were 6.1 and 55.7 mm, respectively, which were about twice as large as the 2.6 and 29.7 mm measured for the control, resulting in a higher yield. In addition, the harvesting period was more than a week earlier than that of general individuals, showing the characteristics of early production (Grant number 323).
Keywords : Aralia elata, cultivar, selection, shoot, early harvest
서언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두릅나무(Aralia elata (Miq.) Seem.)는 국내 전역과 러시아 동북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초봄에 나오는 새순이 고급 산채로 소비되고 있다. 두릅나무의 어린 순인 ‘두릅’은 맛과 향기가 독특하고 영양이 풍부해 건강 식재료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생산을 하는 임가의 입장에서는 재배가 용이하고 식재 후 2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하여 두릅나무는 단기간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림단기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림청에서 발간한 「임산물생산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두릅의 생산량은 1,644톤, 생산액은 268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18.8% 및 29.4% 증가했고, ha당 생산액이 13,259천 원으로 산지에서 재배되는 산나물 중 단위면적당 소득이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품목이다(Korea Forest Service 2024).

두릅의 생산 실태를 보면 현재까지는 집약적인 재배보다 산에 자생하는 두릅나무의 순을 채취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나, 점차 낮은 구릉 등을 개간하여 대규모로 재배하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청에서는 두릅나무에 대한 표준재배기술을 정립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가지 대절의 시기 및 대절에 따른 연차별 생산성을 분석하여 발표한 바 있다(Seo et al. 2022). 두릅나무의 재배에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줄기에 붙은 가시가 크고 굵어 전정이나 순 채취에 어려움이 있으며, 식용으로 이용되는 새순에도 가시가 있어 식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는 점이다(Kim et al. 2024). 이러한 이유로 가시가 없거나 적은 두릅나무를 일본에서 들여오거나 일부 재배자가 개인적으로 육성해 재배하여 왔으나, 품종화가 되지 않거나 내한성이 약해 재배지역이 남부지역 이남으로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재배종과 자생종 모두 중부지방 기준으로 4월 중순에 출하가 몰려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시가 없거나 적고 내한성이 강하며 조생종인 품종을 육성하고자 전국에서 우수한 두릅나무 개체를 선발하여 검정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두릅나무 신품종 ‘영춘’을 육성하였다.

재료 및 방법

두릅나무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하여 2014~2015년까지 2년에 걸쳐 경기 가평 등 전국 21개 지역에 자생하는 두릅나무 192본을 선발하고 개체별로 뿌리를 채취하였다. 채취한 뿌리는 30 ㎝ 길이로 잘라 50개씩 다발로 묶고 젖은 이끼로 감싸 그늘진 곳에 두고 뿌리와 줄기를 유도하였다. 증식된 식물체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경기 수원) 구내 포지에 식재하였다. 2016년부터 2년간 개체들의 형태적 특성을 조사하여 냉해 피해가 없고 엽병에 가시가 거의 없는 18개의 개체를 1차선발하였다. 2018년 봄에 1차선발한 개체에서 뿌리를 채취하여 동일한 방법으로 증식하였으며, 개체별로 평균 20개 근삽묘(ramet)를 육성하여 총 347본을 구내 포지에 다시 식재하여 검정포를 조성하였다.

2019년에 클론별로 새순의 특성과 수확 시기 및 생장 특성을 조사한 후, 보다 많은 근맹아의 유도를 위해 지상부 30 cm에서 대절을 실시하였다. 2020년에도 새순 특성 및 수형, 잎 등의 특성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발간한 특성조사요령(Korea Seed & Variety Service 2013)에 따라 조사하였다. 새순 특성은 순이 벌어지기 직전의 상품성이 우수한 것을 클론별로 20개씩 임의적으로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근맹아지 및 동아 특성은 클론별로 무성증식된 묘목 5본을 선정하여 전수조사하였다. 잎 특성은 클론별로 3본을 선정하고, 본당 3개의 근맹아지를 선정하여 엽수를 조사하였으며, 엽 중에서 2개를 골라 엽병의 길이와 직경 및 엽신의 크기를 측정하였다. 2회우상복엽인 두릅나무의 잎에서 소엽의 수를 세고, 정소엽과 측소엽을 각 5개씩 임의 선정하여 소엽 특성을 조사하였다. 2년간의 연구결과를 분석하여 18개의 클론 중에 새순 수확이 빠르고 근맹아지의 발생량이 많으면서 이러한 형질이 안정적으로 발현되는 1개의 클론을 선발하였다. 이를 ‘영춘’으로 명명하여 출원⋅등록하였다. 본 품종의 육성 과정을 Table 1에 나타내었다.

Table 1

Breeding history of ‘Yeongchun’.

year 2014~2015 2016~2017 2018 2019 2020 2020
Breeding
stage
Collection and asexual propagation of
genetic resources
Observation and first selection of superior individuals Asexual
propagation of selected individuals
1st characteristic survey and cutback of stems 2nd characteristic survey, harvest and comprehensive analysis Final selection

Number of lines 192 18 18 18 18 1

결과 및 고찰

‘영춘’의 새순은 길이 163.7 mm, 직경 17.1 mm로 대조구의 각각 145.1 mm 및 16.2 mm 와 차이가 없지만 무게는 34.6 g으로 일반종의 19.9 g보다 74% 가량 크고 새순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면서 잎 끝부분에 붉은색이 약하게 나타난다(Table 2, Fig. 1).

Table 2

Apical shoot characteristics of ‘Yeongchun’.

Cultivar Length* (㎜) Diameter
(㎜)
Weight* (g) Color
Yeongchun 163.7±19.0z 17.1±2.3 34.6±10.7 176A, 166A
Control 145.1±17.3 16.2±1.9 19.9±4.8 187A

zMean±standard deviation.

*p<0.05.



Fig. 1. Comparison of apical shoot between ‘Yeongchun’ (A, C) and the control (B, D).

두릅의 수확량과 직결되는 근맹아지와 동아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영춘’의 근맹아지 수와 근원경은 각각 6.1개 및 55.7 mm로 대조구의 2.6개 및 29.7 mm보다 2배 가량 크게 나타났다. 동아의 특성은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정아의 경우 ‘영춘’의 직경이 24.0 mm로 대조구의 19.8 mm보다 컸지만, 측아의 경우에는 ‘영춘’과 대조구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Fig. 2).

Table 3

Stem and winter bud characteristics of ‘Yeongchun’.

Cultivar Diameter of stem
at ground level* (㎜)
Number of stem* Terminal bud Lateral bud


Diameter
* (㎜)
Length

(㎜)
Diameter
(㎜)
Length

(㎜)
Yeongchun 55.7±18.0z 6.1±3.4 24.0±2.2 11.7±1.7 6.0±1.5 6.8±1.5
Control 29.7±10.3 2.6±1.8 19.8±2.9 13.5±2.7 6.4±1.0 7.3±1.2

zMean±standard deviation

*p<0.05



Fig. 2. Comparison of stem and winter bud between ‘Yeongchun’ (A, C) and control (B, D).

‘영춘’은 대조구에 비해 잎(복엽)의 수는 적지만 크기가 커서 종경은 20 ㎝, 횡경은 10 ㎝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잎 하나당 소엽의 수가 ‘영춘’은 99.1개, 대조구는 57.9개로 ‘영춘’이 대조구에 비해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엽의 모양은 ‘영춘’과 대조구가 유사하였으나 크기에 있어 조금 차이가 났다. 잎에 있는 가시의 수는 상표면 및 하표면 모두 ‘영춘’이 많았다(Table 4, Fig. 3).

Table 4

Leaf characteristics of ‘Yeongchun’.

Cultivar No. of
compound leaf*
Lead blade No. of leaflet
in compound leaf*
Existence ratio of prickles in surface(%)



Length
* (㎝)
Width
* (㎝)
Adaxial Abaxial
Yeongchun 12.4±1.7z 81.1±5.0 67.3±7.5 99.1±12.2 62.2 66.7
Control 14.4±1.7 55.8±4.4 52.8±5.0 57.9±10.2 16.7 9.0

Cultivar Vertical leaflet

Length
* (㎜)
Width
* (㎜)
Shape Apex Margin Base

Yeongchun 9.9±1.6 4.9±0.9 ovate acuminate denticulata abtuse
Control 11.9±2.0 5.3±1.0 ovate acuminate denticulata abtuse

Cultivar Lateral leaflet

Length
(㎜)
Width
(㎜)
Shape Apex Margin Base

Yeongchun 10.0±1.1 5.7±0.8 ovate acuminate denticulata abtuse
Control 10.3±1.4 5.1±0.6 ovate acuminate denticulata abtuse

zMean±standard deviation

*p<0.05



Fig. 3. Comparison of stem and leaf between of Youngchun (A, C) and control (B, D).

‘영춘’은 대조구 및 동일 검정포에 식재된 다른 개체들보다 개엽과 순의 수확이 1주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나 봄철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배와 관련해서는 ‘정강’ 등 기존에 알려진 가시없는 품종에 비해 내한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한 가뭄에 의한 한발 피해 또는 지속적인 장마에 의한 습해가 나타났다. 따라서 침수에 의한 습해나 입고역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가 양호한 곳에 식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원품종의 주요 형질들은 특별한 이형주가 관찰되지 않아 균일성을 유지하였으며 2회의 독립적인 재배시험에서 구별성과 균일성을 유지하여 안정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식물신품종보호법 제 54조에 의하여 본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출원하였고(출원번호 2020-32), 2023년 5월 2일 품종보호등록원부에 품종보호 제323호로 등록되었다.

넓은 범위의 채소 육종은 국가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수량성 증대, 기후변화 대응 및 병저항성 증가 등을 목표로 광범위하게 수행되고 있으나(Cho et al. 2020), 산나물류를 대상으로 하는 품종 육성은 곰취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산나물류에 대한 육종 연구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적요

두릅나무는 국내 전역과 러시아 동북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초봄에 나오는 새순이 고급 산채로 소비되고 있다. 두릅나무는 재배가 용이하고 식재 후 2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하여 단기소득 품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낮은 구릉 등을 개간하여 대규모로 재배하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품종들은 줄기나 새순에 가시가 크고 많아 전정이나 순 채취에 어려움이 있으며, 일부 가시없는 품종들은 내한성이 약해 재배지역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시가 없거나 적고 내한성이 강하며 조생종인 품종을 육성하고자 전국에서 우수한 두릅나무 개체를 선발하여 검정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신품종 ‘영춘’을 육성하였다. ‘영춘’은 대조구와 비교하여 새순의 크기는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개당 무게가 34.6 g으로 대조구의 19.9 g보다 74% 가량 크고, 근맹아지의 수와 근원경은 각각 6.1개 및 55.7 mm로 대조구의 2.6개 및 29.7 mm보다 2배 이상 많아 수확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새순 수확이 일반종에 비해 1주일 이상 빨라 조생성의 특성을 나타내었다(Grant number 323).

사사

본 연구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일반연구사업 「임간재배형 산채 생산 및 이용부위 확대 연구(과제번호 FP0802-2023-03-2024)」의 지원에 의해 이루어졌음.

References
  1. Cho MC, Kwak JH, Jeong HB, Jang SW, Park SH, Kwon YS, Kim CW, Choi MS, Han JW, Moon JH, Kim DY, Lee SY, Lee OJ, Kim DS, Lee HE, Huh YC, Yang EY. 2020. Overview of Korean vegetable breeding: Past, present and future. Korean J Breed Sci 52(S): 112-143.
    CrossRef
  2. Kim J, Park Y, Moon S, Seo JA, Moon J, Park H, Choi BY, Raveendar S, Kim CW, Chung JW, Shim D. 2024. A comprehensive analysis integrating phenotypic assessment uncovering thornless cultivar lineages in Aralia elata. Genomics 116: 110824.
    Pubmed CrossRef
  3. Korea Forest Service. 2024. Forest product income survey. Korea Forest Service. p. 58.
  4. Korea Seed & Variety Service. 2013. Guideline of characteristics for applicatioin and registration of new varieties in Aralia elata. Anyang, Korea. p. 1-22.
  5. Seo JA, Shin H, Park Y, Lee U. 2022. Effect of pruning on annual Aralia elata shoot production. J Korean Soc For Sci 111: 644-650.


December 2024, 5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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